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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, 그리고 겨울로

김인태 | 유페이퍼 | 1,000원 구매
0 0 1,696 110 0 1 2010-08-09
역동적인 상상력이 김 시인의 작품 전반을 지배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. 대체적으로 전체적인 시적 공간은 회색빛 찌든 도회로 상징되는 현실이다. 이러한 냉소적이고 절망에 가까운 현실을 떠나 그가 돌아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? 김 시인이 진정으로 돌아가야 할 유토피아는 그의 조부 김찬규 옹이 문집에서 명명한 고향 함안의 구수합골(九水合谷)일 지도 모른다. 머루넝쿨 헤치며 바라본 언덕 너머에는 하얀 낮달이 떠 있고, 토담 뒤 서 있는 가죽나무 순을 무쳐 낮술 한잔 하고 저무는 해를 바라보는 김 시인의 모습이 김 시인이 동경하는 유토피아요 우리 모두가 꿈꾸는 아름다운 귀향일지도 모른다. 앞으로 김 시인의 시세계가 이러한 흥취 있는 농촌생활 속에서 역동적이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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